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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주요 기업 수리 용이성 점수는?

이번주에도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소식부터 알려드립니다. 인터넷 백본 제공업체 1위 사업자인 루멘테크놀러지가 러시아 접속 정지를 선언한 반면 클라우드플레어는 철수를 거부했습니다. 소니가 러시아 내 플레이스테이션 판매 중단을 선언했고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대통령령 서명 후 비트코인이 8% 급등했다고 합니다. 아마존 역시 러시아 내 제품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토르로 익명 접근이 가능한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해킹집단인 어나니머스는 다시 한 번 러시아 국영TV 등을 해킹했고 코인베이스는 러시아 관련 월렛 2만여 건을 차단했다고 합니다. 또 러시아판 구글로 불리는 얀덱스가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블리자드, 에픽게임즈 등이 러시아 내 판매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소셜미디어에선 에어비앤비로 우크라이나 숙박 예약을 하는 형태로 기부를 하는 지원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미 공익 연구 그룹이 유명 IT 제조사 10개사 수리 용이성을 A∼F까지 5단계로 평가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이 순위에는 제품 수리 용이성 뿐 아니라 이른바 수리할 권리에 대한 기업 자세도 반영하고 있는데요. 다시 말해 수리할 권리에 반대하는 기업은 마이너스 평가를 했다는 것이죠.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얻은 기업은 없지만 델, 에이수스, 레노버, 에이서는 노트북 수리 용이성에서 B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D등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네요.

대만 전동 스쿠터 기업인 고고로가 세계 첫 전동 이륜용 교환식 전고체 전지를 발표했습니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고고로는 미래에는 상용 제품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기 자동차용 전고체 전지 실용화에는 아직 몇 년은 필요하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전 세계 각국 자동차 제조사나 스타트업 등이 재료나 내부 구조를 고안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3월 9일 개최한 스페셜 이벤트 기간 중 A15 바이오닉을 탑재하고 5G를 대응하는 3세대 아이폰SE, M1을 탑재한 5세대 아이패드 에어, M1 맥스를 넘는 성능을 갖춘 M1 울트라를 선택할 수 있는 맥스튜디오 등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해커 집단인 라푸스$가 삼성전자로부터 기밀 데이터 190GB를 훔쳐 인터넷에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라푸스$는 2022년 3월 반도체 제조사인 엔비디아로부터 1TB 분량 데이터를 훔친 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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