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러시아에서 플레이스테이션과 관련 게임 판매를 중단했다. 이미 러시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대한 액세스는 차단됐다. 소니는 또 러시아에서만 빅타이틀 그란투리스모7 출시일인 3월 4일이 지나도 출시하지 않았지만 정식 발매 중지도 밝히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미하일로 페도로프 부총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에 러시아 내 게임기 판매나 서비스 중단 등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4일 요청에 따라 러시아에서 엑스박스 본체, 소프트웨어와 구독 서비스를 포함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닌텐도는 러시아에서 e숍을 유지보수 모드로 하고 있다.
러시아 게임 시장에서 CD프로젝트레드, EA, 액티비전, 블리자드, 에픽게임즈 외에도 유비소프트와 테이크투도 게임 타이틀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번 소니 측 조치는 이런 영향 범위보다 경제적으로나 소비자 심리적으로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 소니는 러시아에서 플레이스테이션과 관련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외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 UNHCR과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200만 달러 기부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