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아폴로 계획은 미소 양국의 정치적 긴장이 늘면서 탄생했다. 이제 여러 국가나 민간 기업까지 뛰어들며 다시 달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들이 달을 목표로 하는 건 국가 위신을 위한 게 아니라 제각각 우주에 대한 야망을 달이라는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1972년 아폴로17호 선장인 유진 서넌은 달에 내려와 달을 걸은 마지막 우주비행사가 됐다. 20년간 계속된 격렬한 우주 개발 경쟁을 거쳐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달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