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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콘텐츠를 AR에 고정시키는 시스템 공개

나이언틱(Niantic)이 만든 3D맵이나 포켓몬 GO, 인그레스 등으로 수집, 구축한 전 세계 핫스팟 안에 개발자가 독자 AR 체험을 담을 수 있는 시스템인 라이트십 VPS(Lightship VPS(Visual Positioning System))을 개발자에게 공개했다.

라이트십 VPS에 대응하는 위치는 복수 스캔 데이터로 구축되어 직경 10m 정도 영역이 형성되어 있다. 이 영역에 사용자가 서면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 현재 위치와 방향을 판단해 AR 콘텐츠를 cm 단위 제도로 고정한다. 사용자가 카메라를 어디로 향하고 있어도 화상 1장으로부터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해 현실감 있는 몰입도를 제공한다고 한다.

라이트십 VPS는 전 세계 3만여 곳 장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나이언틱이 모든 개발자에게 라이트십 VPS를 공개하면서 개발자가 이런 스팟을 활용하거나 이들 이외 스팟을 자신의 손으로 AR 맵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나이언틱에 따르면 지도 작성이 AR 중에서도 큰 과제였지만 개발자나 측량사, 포켓몬 GO와 인그레스 플레이어 힘을 빌려 현실 세계에 있는 장소 스캔 데이터 수집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이언틱은 지도를 더 확대하기 위해 2022년 5월 24일부터 퍼블릭 베타 버전 나이언틱 웨이페어(Niantic Wayfarer)에 개발자를 초대하고 AR 경험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추가하도록 요청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지도 개선에 협력할 수 있는 동시에 자신에게 최적의 장소에서 AR 경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라이트십 VPS를 이용해 빌드를 시작하려면 개발자 계정을 등록하고 라이트십 ARDK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이 키트는 iOS와 안드로이드유니티(AndroidmUnity)에 대응하고 있으며 조작에 익숙해지기 위한 VPS 전용 템플릿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그 밖에 지도를 기점으로 사람이나 이벤트, 커뮤니티와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인 캠프파이어(Campfire)도 발표했다. 캠프파이어는 현실 세계에서 메타버스 홈페이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 공간에서 같은 지역 플레이어를 만나 서로 메시지를 보내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자신의 이벤트나 교류 행사를 개최하거나 현실 세계에서 소셜적 연결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캠프파이어는 인그레스 내에서 공개되며 앞으로 모든 나이언틱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나이언틱 측은 이번 발표에 대해 한 커뮤니티로 공간 컴퓨팅 미래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됐다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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