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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인 흡연률, 과거 최저 수준까지 줄었다

최근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 CDC가 미국 성인남녀 흡연자 수가 최근 수십 년간 조사 중 최저 수준까지 줄었다고 발표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9명에서 1명 비율까지 줄었다는 것.

미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보면 1960년대에는 40% 이상이 흡연자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하지만 CDC가 2022년 2만 7,645명을 대상으로 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한 결과에선 이 비율은 11.1%까지 떨어졌다. 덧붙여 2018년에는 8명 중 1명이 흡연자라는 비율로 나왔지만 2019년에는 다시 증가해 7명에 1명이 흡연자라는 조사 결과가 이어졌다.

다만 이 흡연자라는 정의는 CDC 조사에선 담배를 피우고 있는지 여부이며 같은 조사로 전자담배를 피우냐는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17명당 1명이 이용한다고 답했다. 2019년 시점에선 미국 성인남녀 23명에 1명이 전자담배 애용자였다고 한다. 담배 애용자는 꾸준히 줄지만 대신 전자담배 사용자는 상승하는 모양새다. 물론 CDC는 모든 담배 제품이 가져올 건강 피해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지금 미국 내에선 젊은층 사이에서 전자담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문제가 있으며 고등학생 14%가 전자담배 애용자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전자담배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는 담배 위험도와 비교해 아직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모두 흡입하지 않는 편이 건강에 좋다는 의견은 일치하고 있다. 앞으로 전자담배 사용자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가 향후 조사에서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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