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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中 IPO 규제 강화·틱톡 영상 이력서 서비스

중국 정부가 IPO 규제를 강화하고 중국 기업 국내외에서 자금 조달 방법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 IPO에 대한 규제 강화는 중국 배차 서비스인 디디추싱에 대한 소동이 일어난 뒤 발표된 것이죠.

2021년 6월 30일 디디추싱은 미국 증시에 상장했지만 2일 뒤인 7월 2일 중국사이버공간관리국은 디디추싱 앱이 사용자 정보를 부적절하게 수집, 사용하고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이버공간관리국은 디디추싱 앱 새 사용자 등록을 중단하도록 지시하고 중국 앱스토어에선 이 앱이 삭제되는 사태가 됐죠. 디디추싱에 대한 일련의 조치에 대해 사이버공간관리국은 데이터 보안 위험에 대비해 국가 안보와 공공 이익을 사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도에선 뉴욕이나 홍콩 같은 곳에서 활약하는 중국 기술 기업과 생명 공학 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IPO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정부 규제 강화에 대해 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중국 당국이 해외 상장을 완전히 불가능하게 하는 일은 있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가 2020년 전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단말기 판매 중 26%는 온라인을 통해 구입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당연히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유행으로 구매 활동 변화가 크게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카운터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도 45%에 이어 영국 39%, 중국 34% 순입니다. 또 2020년 하반기 인도는 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가 빨리 가라앉은 중국에선 33%로 비율을 떨어뜨렸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2010년 전 세계에서 지불한 광고비 가운데 상위 5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17%였습니다. 하지만 영국광고대행사 WPP그룹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는 2020년 상위 5개사인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아마존이 지불한 광고비는 전체 중 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틱톡이 채용에 동영상 이력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인 틱톡 레주메를 미국 시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7월 31일까지 기간 한정 형태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틱톡 레주메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0여 개 채용에 이력서 대신 동영상으로 응모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신청자 측 단계로는 동영상을 촬영해 해시태그로 제출하면 됩니다. 물론 틱톡의 이 같은 시도가 기업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구인구직에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 우주비행사인 크리스티나 녹이 크리스퍼 케스9 유전자 편집 기술을 우주 공간에서 실시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우주에서 크리스퍼 케스9에 의한 게놈 편집에 성공한 첫 사례입니다. 또 살아있는 세포를 외부로부터 유전 물질을 캡처하는 형질 전환에 성공한 첫 예이기도 하죠. 미래 연구에선 이온화 방사선으로 인한 복잡한 DNA 손상을 잘 모방하고 더 연구를 거듭하면 인류가 화성 등으로 향하는데 크리스퍼 케스9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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