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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AI 카메라로 잡는다

영국 정부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는 고속도로 쓰레기다. 주행 중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 남동부 고속도로에서 AI 카메라를 테스트 설치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CCTV 카메라로 수십 시간 영상을 보고 쓰레기를 투기한 운전자를 찾았지만 앞으로는 AI 카메라로 번호판을 인식해 운전자를 특정, 100파운드 벌금을 부과한다고 한다. 이보다 먼저 캠페인을 진행한다. 클린업 브리튼 캠페인(Clean Up Britain)은 쓰레기를 고속도로에 버리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것으로 그럼에도 쓰레기 투기를 멈추지 않으면 3개월 뒤에는 실제로 AI 카메라 판정에 따른 벌금 부여가 시작된다고 한다.

캠페인 발기자는 도로에 쓰레기가 넘쳐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적 자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자국 내 고속도로 쓰레기 상황은 B클래스였다고 한다. B클래스는 상당량 쓰레기라는 의미다. 쓰레기는 경관이나 환경에도 안 좋지만 운전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법적으로 쓰레기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의원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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