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억 8,940만 대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10% 정도 감소했다.
2024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상위 5개 업체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6,010만 대, 애플, 샤오미, 트랜션(Transsion), 오포/원플러스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1월에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 덕분에 시장 점유율 20.8%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1,000만 대 뒤쳐진 2위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9.6% 크게 감소했다. 이는 상위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눈길을 끈 건 트랜션. 중국 트랜션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84.99% 증가했다. 다만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10%에 미치지 못했다.
IDC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며 톱 브랜드간 시장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애플이 2023년 말 1위를 차지했지만 삼성전자가 1분기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도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아이폰 14%를 인도에서 생산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