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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2종, 디스코드에서 삭제

자신을 회색 지대에 위치한다고 밝힌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수유(Suyu)와 수다치(Sudachi) 개발자 디스코드 계정이 차단되고 서버가 삭제됐다.

수유와 수다치는 닌텐도에 소송을 당해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던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 유주(Yuzu) 포크 프로젝트로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개발자 계정 모두 디스코드에 의해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

차단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보도에 따르면 디스코드는 모든 합법적이고 유효한 DMCA 요청에 응하며 이번 사례에서도 법원 명령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한다. 실제로 DMCA가 전달됐는지 누구로부터 전달됐는지 소유와 수다치 개발자가 저작권을 실제로 침해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유 개발자에 따르면 소유 측은 저작권 침해를 용인하지 않으며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폐쇄에 대해 수다치 개발자는 이용 약관 위반만 통보받았지 자세한 내용은 알려주지 않았다며 이의 제기가 먹힐지 정말 화가 난다고 밝히고 있다.

보도에선 닌텐도 스위치에서 PC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다른 에뮬레이터인 류징크스(Ryujinx) 커뮤니티는 영향을 받지 않은 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S수유는 깃랩에서도 삭제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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