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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제조 라인 설립 나선 아마존 “파이어TV스틱 연내 생산”

아마존이 인도에서 처음으로 전자기기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의 결정은 인도 정부가 내건 자립 경제권 구상에 부응하는 것으로 인도 정부는 아마존 일자리 창출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2020년 경제 정책 핵심으로 자립 인도(Aatmanirbhar Bharat) 구상을 내걸었다. 이 구상은 국가와 국민을 모든 의미에서 자립시키는 것으로 경제 인프라 기술 주도형 시스템, 활기찬 인구학과 수요를 개혁 기둥으로 농업 공급망 개혁과 세제 합리화법 명확화 등 대담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상을 응하는 형태로 아마존 인도 처음으로 자사 기기 제조 라인을 설립해 2021년 2월 16일 발표한 것. 생산 자체는 세계 최대 전자 제품 생산 그룹인 대만 폭스콘에 위탁해 폭스콘 산하 클라우드네트워크테크놀러지(Cloud Network Technology) 첸나이 공장에 생산 라인을 확보해 파이어TV 스틱을 올해 출하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번 발표에 즈음해 아마존 인도 법인을 맡고 있는 아밋 아가왈(Amit Agarwal)은 아마존이 인도 정부와 협력해 자립 인도 추진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10억 달러를 투자해 1,000만 명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을 디지털화, 인도 기업이 글로벌 판로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5년까지 출하액 100억 달러, 100만 명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Ravi Shankar Prasad)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인도는 매력적인 투자처이며 전자와 IT 기기 업계에서 글로벌 공급망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존재라면서 자국 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아마존의 결정에 환영하는 뜻을 나타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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