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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 인증서 앱 제출자 제한 나선 애플

애플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이른바 코로나19 음성 인증서 앱을 앱스토어에 제출한 내용에 대해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인정한 조직이나 해당 조직과 협력하는 개발자에 한해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백신 접종이 시작된 국가에선 이런 앱을 활용하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자발적 연합 개발을 발표하고 있다. 애플 공식 발표에 따르면 그 밖에도 이미 이런 응용 프로그램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 하지만 이런 앱이 기밀 정보를 적절하게 취급하고 신뢰할 만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확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플은 개발자 공적보험 의료기관에 의해 인정된 조직과의 제휴가 필수적이라고 통지한다는 것. 보건의료기관이라는 건 구체적으로는 검사 장비 공급자와 연구소, 보건소, 병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2020년 3월 시점으로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코로나19 관련 앱 배포를 사회에 인정된 조직 이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인정된 조직으로는 정부 조직과 건강에 특화한 민간 공익 단체, 건강 문제에 대한 자격이나 실적이 있는 회사 조직 등이다. 반면 코로나19를 테마로 한 엔터테인먼트 앱이나 게임은 허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코로나 컨트롤이라고 명명한 게임 앱이 애플 뿐 아니라 구글에서도 개명을 요구받은 바 있다.

바이러스 감염 검사 결과가 양성이나 음성 또는 백신 접종 여부는 취급주의 개인 정보이며 잘못하면 차별 문제에 휩싸인다. 더구나 앱 개발자가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지 하나씩 애플이 심사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입증된 의료 관련 단체와 협력을 요구하는 것도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 빠른 경제 활동 회복을 위해서라도 건강 관련 여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앱이 난립하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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