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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에 대해 알아둬야 할 것들

디즈니가 발표한 동영상 구독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Disney +)가 발표됐다. 디즈니 플러스에 가입하면 디즈니와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서비스 개시 첫날 1,0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먼저 언제부터 디즈니 플러스를 즐길 수 있을까. 디즈니 플러스는 서비스 초기에는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11월 19일부터는 호주와 뉴질랜드, 푸에르토리코가 추가됐고 2020년 3월 31일부터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에서 서비스 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또 2021년 아시아에서 서비스를 한다는 얘기도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원 운영체제는 iOS와 아이패드OS, tvOS, 안드로이드OS다. 아마존 사용자는 파이어TV를 통해 볼 수 있다.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사용자는 앱을 내려 받으면 시청할 수 있다. 또 LG 웹OS와 삼성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당연히 PC에서 시청할 수도 있다.

다음은 요금. 디즈니 플러스의 월 요금은 7달러다. 1년 계약을 하면 70달러다. 저렴한 편인 것. 주목할 점은 디즈니 플러스 요금제는 하나가 아니다. 월 13달러를 내면 디즈니 플러스 외에 ESPN+와 훌루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훌루 시청에는 광고가 게재되는 만큼 광고를 숨기고 싶거나 TV 라이브 붕계를 즐기고 싶다면 추가 옵션 요금을 내야 한다.

디즈니 플러스는 스트리밍의 경우 4대까지 동시 시청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같은 게정으로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동시에 스트리밍을 즐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장치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작품도 무제한이며 한 번에 1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4K 돌비 아트모스, 돌비 비전, HDR10을 지원한다. 물론 개별 장치에 따라 화질은 달라질 수 있다.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고속 인터넷 회선이 필요하다. 디즈니 플러스를 4K로 감상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 업체 기준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20Mbps 이상 속도를 지원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4K, 돌비 아트모스, 돌비 비전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 만일 지원하지 않는 장치에서 콘텐츠를 재생하면 자동으로 HDR10 또는 기기에 최적화된 화질로 재생된다.

4K에 해당하는 콘텐츠는 어떤 게 있을까. 서비스 시작에 앞서 디즈니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4K HDR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스타워즈 외에 마블 작품과 여러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4K를 지원한다. 디즈니가 4K 작품 목록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애니메이션이 4K를 지원한다고 한다. 만일 기기가 4K를 지원한다면 기본 메뉴에서 4K 지원 작품 목록을 볼 수 있다. 4K를 지원하지 않는 작품도 해당 작품 최고 품질로 즐길 수 있다.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작품 전달 시기는 제각각이다. 하지만 노엘(Noelle), 하이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 The Musical The Series), 실사판 레이디와 트램프, 만달로리안 등은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볼 수 있다. 또 디즈니 플러스용 마블 오리지널 작품인 팔콘앤더윈더솔저(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 완다비전(WandaVision), 로키(Loki), 왓이프(What If?) 같은 작품은 2020년 이후 나온다.

물론 디퍼와 메이블의 미스터리 모험, 한나 몬타나 등 그리운 예전 작품도 즐길 수 있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전달해준다. 심즌 가족의 경우에도 30시즌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종횡비 그러니까 초기 심슨은 4:3 화면비율로 제작했지만 디즈니 플러스는 16:9 화면비율을 지원하도록 화면을 키워버리는 문제 탓에 상하 영상이 잘리는 문제도 있었다. 디즈니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스파이더맨의 경우 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버전 스파이더맨은 볼 수 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이나 파프롬홈 등은 소니가 영화 배급권을 보유하고 있어 디즈니 플러스에선 즐길 수 없다. 또 데드풀은 R-15 지정 작품으로 디즈니 플러스는 아이에게도 친화적 동영상 서비스를 표방해 이곳에선 볼 수 없다. 디즈니 플러스는 어디까지나 가족과 마니아를 겨냥한 동영상 서비스다. 폭력이나 섹슈얼 묘사 등 나이 제한이 있을 것 같은 영화를 보기는 어렵다. R등급 작품 같은 건 훌루 등을 통해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비해 디즈니 플러스는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서비스다. 참고로 디즈니 플러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체 작품 목록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예고편 자동 재생. 넷플릭스에선 작품 목록에 콘텐츠를 선택할 때 자동으로 예고편이 재생된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에선 예고편을 보고 싶은 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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