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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아웃 미트→구글 미트로 이름 바꾼다

구글이 화상회의 도구인 행아웃 미트(Hangouts Meet)를 구글 미트(Google Meet)로 바꾼다고 밝혔다.

구글은 4월 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명칭 변경을 알렸다. 행아웃 미트는 줌처럼 멀티 화상 회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G스위트에 통합해 구글 캘린더 일정에서 직접 회의 공간을 만들 수 있고 전체 브라우저 기반으로 URL을 공유하면 전용 앱이 필요 없이 회의에 참가할 수 있다. PC 화면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위한 본격 화상회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것.

물론 명칭에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일단 구글은 행아웃이라는 명칭을 썼지만 이 이름 자체로 첨단 화상회의 도구를 떠올리는 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화상회의 도구에선 줌이 빠르게 지명도를 높였지만 이미 충분히 다기능을 갖춘 행아웃 미트를 구글 브랜드 중심으로 이름을 바꿔 화상회의 도구 시장에서 구글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앱이나 브라우저에선 행아웃 미트라는 명칭이 남아 있지만 순차적으로 구글 미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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