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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시크릿모드 베타 테스트 진행중

구글맵에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크릿 모드(Incognito mode)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능은 지난 5월 구글이 개최한 개발자 행사 구글I/O 2019 기간 중 발표한 것으로 이제 실현 단계에 더 근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구글맵 사용자는 지난 9월 2일 초대장을 받았고 이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시크릿 모드는 크롬의 그것과 유사한 기능. 지도에서 위치 데이터와 검색 등 행동 이력을 사용자 계정이나 로컬에 저장되지 않는 모드다.

 

지금까지 확인된 건 안드로이드용 앱에서 시크릿 모드 켜기와 끄기를 할 수 있고 프로필 사진을 눌러 나타나는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앱을 종료했다가 다시 시작하면 된다. 시크릿 모드를 활성화한 구글맵은 화면 위쪽에 검은색 배너를 표시해 기능 활성화 여부를 분명하게 표시해준다.

 

또 보통 파란색으로 되어 있던 위치 표시는 진한 회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일부에선 시크릿 모드를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에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크릿 모드를 언제 일반 사용자에게 배포할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클로즈베타 프로그램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더 프라이버시를 보장한 상태에서 공식 출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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