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에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크릿 모드(Incognito mode)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능은 지난 5월 구글이 개최한 개발자 행사 구글I/O 2019 기간 중 발표한 것으로 이제 실현 단계에 더 근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구글맵 사용자는 지난 9월 2일 초대장을 받았고 이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시크릿 모드는 크롬의 그것과 유사한 기능. 지도에서 위치 데이터와 검색 등 행동 이력을 사용자 계정이나 로컬에 저장되지 않는 모드다.
Coming soon to @googlemaps, when you turn on Incognito mode in Maps, your activity—like the places you search or get directions to—won’t be saved to your Google Account. Just tap from your profile picture to easily turn it on or off. #io19 pic.twitter.com/z7GRkkmDbn
— Google (@Google) 2019년 5월 7일
지금까지 확인된 건 안드로이드용 앱에서 시크릿 모드 켜기와 끄기를 할 수 있고 프로필 사진을 눌러 나타나는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앱을 종료했다가 다시 시작하면 된다. 시크릿 모드를 활성화한 구글맵은 화면 위쪽에 검은색 배너를 표시해 기능 활성화 여부를 분명하게 표시해준다.
Google Maps Incognito Mode is now in testing. This was announced by Google back at Google I/O 2019: https://t.co/7khtC4W6Cy pic.twitter.com/ShVUDxLbW9
— Mishaal Rahman (@MishaalRahman) 2019년 9월 18일
또 보통 파란색으로 되어 있던 위치 표시는 진한 회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일부에선 시크릿 모드를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에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크릿 모드를 언제 일반 사용자에게 배포할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클로즈베타 프로그램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더 프라이버시를 보장한 상태에서 공식 출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