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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챗GPT 같은 AI 탑재 검색엔진 구축중?

구글이 검색엔진에 채팅 AI인 바드를 통합한다고 발표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가 GPT-4를 사용한 검색엔진 AI인 빙 AI 챗을 출시하는 등 IT 기업은 AI를 포함한 검색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이 제출한 채용 정보를 통해 회사 측이 상품 검색에 AI를 도입하려 한다는 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5월 16일 아마존이 수석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구인 정보를 내고 있으며 여기에 인터랙티브한 대화 체험을 갖춘 아마존 검색 재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쓰여 있다. 이 시스템이 실현되면 아마존 사용자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고 상품을 비교하고 개인화된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채용 정보에선 이 비전을 실현하고 고객에게 곧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아마존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다며 1990년대 월드와이드웹 출현과 모자이크 브라우저 출시, 구글 창업에 이은 인터넷사의 금자탑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인에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용 기계학습 모델을 구축한 경험 3년 이상, 박사 학위 또는 석사 학위 및 6년 이상 응용 연구 경험, C/C++, 파이썬, 자바, 펄 등 프로그래밍 언어 지식과 경험 등이 기본적인 응모 자격으로 있으며 기계학습 모델을 사용한 실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아마존은 여러 구인을 내고 있다. 다른 모집에선 대규모 차세대 딥러닝 기술 사용을 통해 검색 방식을 재구축하고 재발명하는 새로운 AI 퍼스트 이니셔티브 일환이 된다고 한다.

아마존은 한때 AI 어시스턴트 알렉사를 쇼핑에 도입하며 한때 채팅 AI 분야에서 선진적인 곳이었지만 알렉사가 생각하는 것처럼 사용자에게 상품을 팔 수 없었기 때문에 알렉사는 사내에서 거대한 실패로 간주되고 개발팀도 대규모 인원 정리로 축소됐다.

경쟁사 동향도 아마존의 초조함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구글은 5월 구글I/O 2023에서 발표한 새로운 제너레이티브 AI 기술(Search Generative Experience)을 통해 AI가 구글 쇼핑에서 쇼핑을 제안하게 하는 기능을 제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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