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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회사표 e스쿠터 공유, 잘 성장할까

해외에선 전동 스쿠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직접 전동 스쿠터를 사는 것도 방법이지만 우버의 점프(Jump)나 버드(Bird), 라임(Lime) 같은 공유 스쿠터를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서비스는 앱을 이용해 결제하고 잠금 해제를 하면 곧바로 어디서나 탈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 산하 기업인 스핀(Spin)이 새로운 전동 스쿠터를 선보이고 미국에서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스핀은 포드가 지난해 인수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 인수 전부터 스핀은 전동 스쿠터를 9개 도시 5개 대학 캠퍼스에서 대여해왔지만 지금은 그 수를 47개 도시로 확대한 상태다.

스핀이 선보인 새로운 전동 스쿠터는 대형 프레임과 플랫폼을 채택해 안정성을 끌어올렸다는 특징이 있다. 타이어도 10인치로 대형화했다. 덕분에 상태가 안 좋은 길에서도 승차감이 나빠지지 않도록 개선한 것이다. 또 모터 출력과 항속거리를 높이는 한편 보안 기술과 파괴 방지 기술 등을 더했다.

스핀은 8월부터 미국 내 8개 도시에서 새로운 전동 스쿠터 1만 5,000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 스쿠터 공유 사업에는 앞서 밝힌 점프나 버드, 라임 등 경쟁자가 상당수 존재한다. 이번 신형 전동 스쿠터 출시를 기점으로 자동화 제조사 자회사가 어떤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성장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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