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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캘리포니아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 허가

구글에서 스핀아웃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기업인 웨이모(Waymo)가 7월 2일(현지시간)자로 캘리포니아 공공 사업위원회 CPUC(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로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승객 서비스 시험 운영 프로그램 실시 자격을 얻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

웨이모는 지난해 10월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 주행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12월에는 애리조나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차 서비스인 웨이모 원(Waymo One)을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애리조나에 이어 캘리포니아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배차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이다. 웨이모의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한 재규어 I-페이스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등 전기자동차가 LA 남쪽에 펼쳐진 사우스베이 지역을 달리게 된다.

하지만 이번 허가는 인간 테스트 드라이버를 운전석에 태우고 승객에게 요금을 취하지 않는 조건을 단 것이다. 또 총 주행거리와 안전 규정 사항도 CPUC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웨이모 직원이 승객을 픽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모 측은 애리조나에서 웨이모 원 서비스를 했듯 언젠가는 더 많은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미래에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택시 서비스를 실현시키겠다는 의욕을 드러낸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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