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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으로 본 운영체제史

운영체제는 컴퓨터 기본 프로그램이며 대표적인 것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애플 맥OS, 리눅스 배포판 등이 있다. 1950년대 운영체제라는 개념이 탄생한 이후 다양한 운영체제가 개발되어 여러 운영체제에 계승됐지만 이런 운영체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830개 이상 운영체제가 게재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들어본 적이 없을 만큼 오래된 운영체제나 운영체제에 포함되는지 미묘한 것까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취미성이나 작은 임베디드 시스템까지 망라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리눅스, BSD(Berkeley Software Distribution), 솔라리스 프로그램을 모두 게재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이에 따르면 운영체제가 처음 탄생했다는 해는 1951년이다. 하나는 케임브리지대학이 개발한 EDSAC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오I OS(LEO I OS)에서 1951년 세계 첫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같은 해 레민턴랜드가 개발한 유니벡I(UNIVAC I)에 내장된 프로그램(Share/43, Share/7)도 운영체제 일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자손이 되는 운영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1954년부터 제너럴모터스 연구 부서에서 부동소수점 연산 하드웨어를 탑재한 첫 양산형 컴퓨터인 IBM 704용 운영체제 개발을 시작해 1956년에는 GM-NAA I/O를 개발했다. 초기 IBM 메인프레임용 운영체제 대부분은 고객에 의해 개발됐다.

1960∼80년대에는 많은 메인프레임용 운영체제가 개발됐고 대부분은 IBM 메인프레임에서 사용됐다. 그 중에서도 1960년 발표된 IBSYS는 OS/360으로 계승되어 다양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나 파생 운영체제도 등장했다.

눈길을 끄는 건 1969년 AT&T 벨연구소가 개발을 시작한 유닉스(UNIX)다. 개발 반세기에 걸쳐 다양한 파생이나 계통이 탄생한 정식 인증을 받은 유닉스와 인증을 못 받았지만 유닉스와 유사한 유닉스 계열이 다수 존재한다.

유닉스 계열 BSD는 1977년 출시 이후 다양한 파생형이 등장하고 있으며 무려 플레이스테이션에 탑재되는 운영체제 역시 BSD 파생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프리BSD(FreeBSD) 포크다. 또 애플 맥OS와 iOS, tvOS, 워치OS, 오디오OS 등도 BSD에서 파생됐다고 한다. 기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의해 개발된 이후 오라클이 인수한 솔라리스도 유닉스다.

1991년 당시 대학생이던 리누스 토발즈가 발표한 리눅스 역시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탄생시켰다. 우분투(Ubuntu)나 페도라(Fedora) 뿐 아니라 구글 크롬OS(Chrome OS)와 안드로이드OS(Android OS)가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한다. 모질라 파이어폭스OS(Firefox OS)도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눅스 파생형이라고 한다.

1987년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OS/2는 윈도NT로 발전해 현재 윈도에 이르기까지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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