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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봇이 24시간 쉼없는 데스메탈 라이브를…

데이터봇(Dadabots)은 음악 생성 AI를 이용한 유튜브 음악 채널이다. 버클리 음대에 다니던 잭 주콥스키(Zack Zukowski)와 CJ 카(CJ Carr)가 데스메탈 음악 패턴을 학습시켜 만든 것.

인간 밴드가 연주하는 건 제아무리 길어도 2∼3시간 정도지만 데이터봇은 공개 한 달 동안 논스톱 데스메탈을 특유의 리프를 곁들여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있다.

데이터봇 AI가 학습한 건 캐나다 밴드인 아치스파이어(Archspire)의 음악이라고 한다. 빠르고 변박을 많이 사용하는 리듬 섹션에 기타, 기관총처럼 연사하는 듯한 데스 보이스를 특징으로 삼는다. 이 밴드의 음악은 악곡 전체 멜로디도 제대로 갖췄고 듣기 쉬운 게 특징이다. 데이터봇 유튜브 채널에선 이런 아치스파이어풍 음악을 계속 흘려보낸다.

데이터봇은 순환신경망이라고 불리는 RNN(Recurrent Neural Network)를 통해 피라미드 계층 구조화해 음악 같은 시계열 소리 속에 있는 패턴을 식별한 개선형 샘플RNN(SampleRNN)를 이용했다.

개발자들은 앞으로 데이터봇에 청중의 반응을 포함해 출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한다. 매일 24시간 계속되는 데스메탈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계속 할 계획인 건 물론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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