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코드 서버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이들 중에는 채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뒤처진 경험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디스코드가 이런 경우에 도움이 될 대화 요약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임원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5월 출시 10주년을 맞은 디스코드는 특히 게이머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로 계속 확장하고 있지만 성장에 따라 실시간 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문제도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디스코드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다. 디스코드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피터 셀리스(Peter Selis)는 이건 자사가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라며 소중한 지식 덩어리가 디스코드 안에서 묻혀버리게 둘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디스코드가 취하고 있는 해결책 중 하나는 포럼과 같이 정보를 공유하기 쉽게 하는 기능 추가다. 또 다른 하나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도입.
셀리스 부사장은 LLM과 대화 요약 능력에는 이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통해 디스코드는 여러 사람이 참여한 긴 대화를 더 공유하기 쉽고 더 웹상에서 발신하기 쉬운 형태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될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할 수 없으며 언제 도입될 지와 같은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디스코드 외부에서 디스코드 내 지식에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는 개발진 내 공통 인식이라고 한다.
셀리스 부사장은 또 디스코드 상 모든 활동의 90%가 소규모 서버에서의 활동이라는 점도 있어 거대한 커뮤니티 서버와 작은 서버 양쪽 요구에 부응하는 건 팀에게 있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이자 가장 큰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위에서 디스코드와 게임 커뮤니티 미래에 대해 디스코드를 모든 게임 소셜 레이어로 활용해 게임 참여도, 소셜성, 그리고 멀티플레이어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자사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