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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분석 돕는 엔비디아 의료용AI

클라라(Clara)는 엔비디아가 개발하고 있는 의료용 AI 키트다. 엔비디아는 GPU 개발사라는 장점을 살려 AI와 딥러닝 분야에 적극적이다. 의료용 AI도 이런 대상 중 하나. 클라라는 화상 진단 등에 이용하는 방사선을 지원하는 의료용 AI를 포함한 툴킷이다.

클라라는 방사선을 위해 개발한 AI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포함한 키트다. 화상 진단에 이용하는 의료 영상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엑스레이 등으로 촬영한 환자 이미지를 분석하고 질병과 종양 징후를 발견하는 방사선 작업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이미지 진단 AI를 구축하기 위해선 학습용 데이터 모음이 필요하다. 클라라는 데이터 세트 레이블을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방사선이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속도를 높여준다. 이 같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점이 의료 현장에 AI 도입을 막는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클라라는 레이블 지원 기능을 이용해 데이터 세트 생성을 빠르게 해준다. 몇 번만 클릭하면 선택한 기관 경계를 AI가 자동으로 식별해준다. 이미지가 동영상으로 바뀌어도 AI는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장기를 식별한다.

레이블 지원 기능을 이용하면 간은 8배, 비장은 10배, 췌장은 4배 가량 기존 방법보다 빠르게 주석 처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업무에 쫓기는 방사선 업무자에게는 좋은 지원 도구가 될 수 있다.

또 클라라를 이용하면 의사는 클라라의 기존 모델을 개별 의료 시설이나 환자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다. 클라라는 이미 독일 암연구센터나 오하이오주립대학, 미국국립보건원, 캘리포니아대학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이용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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