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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만 그어도 AI가 리얼한 풍경을?

고갱(GauGAN)은 엔비디아가 발표한 놀라운 그림 그리기 관련 기술이다. 엔비디아 리서치(NVIDIA Research)가 개발한 이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그림판과 마우스로 그린 듯한 거친 일러스트도 순식간에 현실감 넘치는 풍경 사진으로 변환해준다. 이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는 방대한 학습 자료를 활용한 딥러닝을 이용한다. 고갱은 개체 모양을 그리고 선만 긋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치 그림판으로 간단하게 그린 듯한 사진이라도 화면 아래쪽에 위치한 하늘, 나무, 구름, 산 등이 표시된 버튼 20개를 이용해 간단하게 바꿀 수 있다. 개체 모양만 그려도 신경망이 이 모양을 꾸미고 알아서 색을 채워주는 것이다. 물이라면 수면의 흔들림이나 반사 등 주위 요소까지 자동 조정하는 건 물론이다.

이 기술은 건축가나 디자이너, 자율주행 차량, 가상 세계를 이용한 로봇을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색상이나 질감, 그림자 등 방대한 실제 이미지 데이터로부터 학습한 신경망이 모두 해결해준다.

엔비디아는 또 AI 플레이그라운드(AI Playground)라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이미지 인페인팅(Image InPainting), 아티스틱 스타일 트랜스퍼(Artistic Style Transfer), 포토리얼리스틱 이미지 신시서스(Photorealistic Image Synthesis) 3가지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미지 인페인팅은 불필요한 콘텐츠를 편집하고 컴퓨터가 생성한 현실적 내용과 대체해주는 기술이다. 아티스틱 스타일 트랜스퍼는 사진을 고흐 같은 스타일로 변환해주는 것이며 포토리얼리스틱 이미지 신시서스는 조건부 적대적 생성 네트워크를 이용해 그래픽 이미지와 가상 환경을 생성하는 새로운 딥러닝 기반 시스템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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