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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발표한 고해상도 VR 헤드셋

리버브(Reverb)는 HP가 발표한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요즘 늘어나고 있는 독립형이 아니라 PC 연결을 전제로 한 제품으로 윈도 복합현실(Windows Mixed Reality)과 스팀VR을 지원한다.

외형 자체는 이전 모델인 HP MR 헤드셋(HP Windows Mixed Reality Headset)보다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비슷한 분위기다. 하지만 앞쪽에 윈도 MR 인사이드 아웃형 카메라를 탑재했고 외부 센서 없이 룸 스케일 추적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해상도. 한쪽에 2160×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화면을 탑재한 것. 바이브 프로가 1440×1600, 오큘러스 리프트는 1080×1200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해상도다.

그 뿐 아니라 다른 제품이 OLED인 데 비해 이 제품은 2.89인치 90Hz 고속 스위칭 LCD를 채택했고 비원형 비구면 렌즈를 써서 114도에 이르는 시야각을 확보하고 있다. 참고로 다른 제품의 경우 시야각은 100도에서 110도 사이다. 그 밖에 컨트롤러는 기존과 같다. 헤드폰은 따로 분리할 수 있고 헤드 스트랩은 벨크로 방식으로 조절한다. 무게는 500g이다.

이 제품은 법인용(Professional Edition)과 소비자용(Comsumer Edition) 2가지로 나뉜다. 법인용에는 모션 컨트롤러 2개에 3.5m 헤드셋 케이블, HP Z VR백팩 지원 0.6m 케이블과 페이스 쿠션 등을 모두 담았다.

제품은 4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법인용 649달러, 일반 소비자용 59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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