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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 슈퍼컴퓨터 1위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을 반년마다 순위화하는 TOP500 2023년 6월분이 발표됐다. 미국 오클리지국립연구소의 프런티어(Frontier)가 1위를 차지했다.

프런티어는 LINPACK 성능이 매초 1194PFLOPS를 기록하며 2022년 6월 이후 3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1월 시점 성능은 초당 1102PFLOPS였지만 점수가 92FLOPS 높아졌다. 92FLOPS는 이번 TOP500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린 버클리연구소 국립에너지연구과학계산센터 NERSC의 펄머터(Perlmutter)를 웃도는 것이다. 그 밖에 2위는 일본 슈퍼컴퓨터인 후가쿠(Fugaku)로 LINPACK 성능은 442.01PFLOPS다.

프런티어는 AMD 3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다. TOP500에는 AMD CPU를 탑재한 슈퍼컴퓨터가 121기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2022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2016년 TOP500에서 AMD CPU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는 13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930%에 달하는 증가치를 보인 셈이다.

한편 수치가 줄어든 건 인텔 CPU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로 2016년 454기였지만 2023년에는 360기로 21% 줄었다. 또 엔비디아 역시 ARM 기반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 슈퍼칩(NVIDIA Grace CPU Superchip)을 탑재한 이삼바드3(Isambard 3) 개발을 실시 중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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