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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타사 수리 프로그램…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애플이 수리업자용 부품 판매 등을 실시하는 타사 수리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법이 부품 조달 지연, 지원 불투명도 부품 가격 등을 이유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제조업체 수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제품 수리를 가능하게 하는 수리할 권리를 추진하는 호주생산성위원회 압력을 받아 시작했다. 수리업체가 애플 공구와 부품을 조달하고 애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이 촉구될 것으로 도입된 프로그램이지만 실제로 참가한 업체는 압력을 회피하기 위한 형태 프로그램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수리업자에 따르면 원래 업체가 수리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게 되기까지 평균 8주가 걸린다는 안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까지 기다리는 일이 있다고 한다. 애플에는 참가 신청자에게 처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창구가 없고 업자는 장시간 연락 없이 기다려 버리는 일이 있다고 한다.

수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수리업체는 애플에서 교육을 받고 애플 부품, 공구, 수리 매뉴얼, 아이폰과 맥 진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리를 위한 조건이 갖춰져도 실제로 수리를 시작하면 애플 독자 수리 서비스에 대항하는 건 어렵다는 설명이다.

수리업체는 화면이나 배터리 등 부품을 사전에 구입해 두면 빠른 수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지만 어떤 수리업차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6월 이후 제출된 80건 부품 조달 신청을 처리하지 않고 이 지연에 의해 빠른 수리가 현실적이지 않게 되어 버렸다고 한다.

부품 조달 비용도 고액으로 수리업체는 인건비와 집세를 빼면 뭐가 남겠냐고 말한다. 애플 담당자와 얘기할 수 있는 전문 창구가 없기 때문에 손을 빼는 상황이라고 한다.

호주통신소비자행동네트워크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존 장비를 수리할 수 있는 건 중요하다며 기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할 수 없다면 많은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데 있어 중대한 장애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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