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시리즈와 레드 데드 리뎀션(Red Dead Redemption) 시리즈 등을 유통하는 테이크투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가 전체 직원 5%에 해당하는 579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또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개발 중이던 여러 프로젝트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스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 CEO는 지난 3월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자사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인원 감축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었지만 실제로는 인력 감축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제출 서류에 따르면 회사 측은 개발 중인 일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조직 구조를 합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1억 6,000만∼2억 달러 규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1억 2,000만∼1억 4,000만 달러가 게임 개발 프로젝트 취소로 인한 절감 규모라고 한다.
한편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2025년 GTA VI를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 3월 인수한 엠브레이서그룹(Embracer Group)은 보더랜드(Borderlands) 시리즈 새 작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2년 징가(Zynga)를 120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이 비용이 많이 들고 더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서도 EA, SIE, 엑스박스, 라이엇게임즈 등 주요 게임 퍼블리셔가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