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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레드, 인스타그램 DM 기능 채택 예정?

메타가 스레드(Threads) 프로필 화면에서 직접 인스타그램에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 일부 스레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DM 기능이 시험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스레드에서 다른 사용자 프로필을 볼 때 이전에는 멘션이 있던 곳에 메시지라는 버튼이 표시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 메시지 버튼을 누르면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Send on Instagram)라는 입력란이 표시된다.

메타 측은 이 메시지 버튼에 대해 스레드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레드에는 특정 사용자에게만 개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DM 기능이 없다. 하지만 스레드 계정을 생성하려면 인스타그램 계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방 프로필 페이지에서 상대방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DM 기능 대신 인스타그램을 통해 DM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에 스레드에서 테스트되고 있는 기능은 스레드 프로필 화면에서 직접 상대방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보낼 수 있게 되는 것. 하지만 스레드에는 아직 자체적인 받은 메시지함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으며 스레드 계정간 DM 주고받기를 가능하게 할 계획은 없다. 메타 측은 이번 테스트는 스레드 고유 DM 기능을 테스트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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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에 DM용 받은 메시지함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문제와 관련해 아담 모세리 CEO는 결국 인스타그램 받은 메시지함을 스레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지 못할 경우 인스타그램 받은 메시지함을 스레드에서 미러링해 앱 알림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스레드에 인스타그램과 완전히 별도 받은 메시지함을 구축해, 서로 다른 앱 2개에서 동일한 이름 친구와 중복된 메시지 스레드 2개를 갖는 문제에 대처하는 것 중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 2가지 모두 좋은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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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자신은 인스타그램 받은 메시지함을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걸 희망하고 있다며 앱을 전환하지 않고도 스레드에서 DM을 보낼 수 있게 하고 있다며 메시징 기능을 더 쉽게 제어하고 수신 경험을 개선하며 더 포괄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레드 측은 2024년 4월 29일부터 터키에서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레드와 인스타그램간 데이터 공유를 금지하는 정부 당국 측 가처분 명령에 따른 조치다.

터키 경쟁 당국 TCA는 메타가 스레드와 인스타그램을 연계해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3월 18일 TCA는 메타에 대한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TCA는 메타가 장기간 시장에서 활동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를 통해 광고주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메타는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할당할 수 있게 되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고 자금 조달이 힘들어졌다는 것. TCA는 이런 상황에서 메타 측 행위가 시장에 진입 장벽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TCA 가처분 명령에 따라 4월 29일부터 터키에서의 스레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메타는 터키 스레드 사용자에게 큰 실망을 주는 결정이지만 가능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자 프로필 비활성화 또는 삭제 선택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메타는 TCA와 계속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스레드를 터키 사용자에게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터키 규제 당국은 2022년 메타에 1,860만 달러 벌금을 부과했으며 법률 위반 방지를 위한 조치를 상세히 설명하는 문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메타 측 설명이 불충분하다며 추가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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