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이 자회사인 샌디스크(SanDisk)가 용량 4TB짜리 SD 카드인 4TB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UC UHS-I 메모리 카드를 발표했다. 이 4TB SD 카드는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송 업계 최대 이벤트인 NAB쇼 2024(NAB Show 2024) 기간 중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와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지원하는 더 빠르고 용량이 큰 샌디스크 브랜드의 SD 카드가 공개된 것.
그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4TB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SDUC UHS-I 메모리 카드다. 이는 SD 카드 형태로 놀라운 4TB 용량을 실현한 세계 첫 제품. SDUC(Secure Digital Ultra Capacity) 사양을 지원하며 2025년 출시 예정이다.
SDXC 규격 최대 용량이 2TB이기 때문에 4TB SD 카드를 실현하려면 새로운 규격이 필요했다. 웨스턴디지털이 채택한 SDUC 규격 최대 용량은 128TB다.
이 SD 카드는 UHS-I를 지원하며 클래스 10 규격을 준수하므로 UHS-I 104(SDR 104) 모드에서 최소 10MB/sec, 최대 104MB/sec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25년 발매 예정이므로 웨스턴디지털은 새로운 BICS 9 NAND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보도에선 웨스턴디지털 향후 SD 카드 모델이 DDR200/DDR208 모드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웨스턴디지털 모델은 DDR200/DDR208 모드를 지원하여 170MB/sec 전송 속도를 달성했지만 호환성 문제로 인해 이 모드 지원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