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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신곡 제작…AI로 존 레논 목소리 살렸다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 멤버인 폴 맥카트니가 비틀즈의 마지막 레코드(the final Beatles record) 제작 완료를 발표했다. 악곡 제작에는 AI로 추출한 존 레논의 목소리가 사용됐다고 한다.

맥카트니는 2023년 6월 1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틀즈 악곡 제작에 임하고 있었던 걸 밝혔다. 맥카트니가 비틀즈의 마지막 레코드라고 표현하는 악곡은 벌써 완성되어 올해 안에 릴리스 예정이라고 한다.

AI로 존 레논 목소리를 추출한다는 아이디어는 2021년 공개된 피터 잭슨 감독 다큐멘터리에서 채용한 비틀즈의 과거 음성을 AI에게 학습시키고 음성 부분을 추출하는 수법을 이용했다고 한다. 맥카트니는 잭슨 감독은 낡은 카세트테이프에서 존의 목소리를 추출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이번 제작에도 AI를 이용해 존의 데모에서 목소리를 빼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비틀즈는 존 레논이 죽은 뒤 오노요코가 보유하던 존 레논의 데모 테이프를 바탕으로 악곡 제작을 진행해 1995년(Free as a Bird), 1996년(Real Love)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신작에는 비틀즈 명의로 출시된 2곡 외에 2곡(Grow Old With Me, Now and Then)도 포함되어 있다. 맥카트니는 비틀즈의 마지막 기록 곡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런 점을 근거로 보면 나우앤댄(Now and Then)이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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