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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용 수리 부품 판매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개한 독자 개발 하드웨어인 서피스 프로나 서피스 랩톱 수리 부품 판매가 시작됐다.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카메라, 5G 안테나 등 다양한 부품이 준비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1년 10월 투자자와의 사이에서 수리할 권리를 확립하기 위한 합의에 이르렀으며 엑스박스나 서피스 등 자사 하드웨어 수리 부품 판매를 향한 대처를 개시하고 있었다. 이어 6월 14일 서피스 시리즈용 수리 부품 판매를 시작한 것.

모델 종류별로 판매되는 파트를 서피스 프로 등 태블릿에도 노트북도 되는 서피스용으로는 배터리나 디스플레이, 프런트 카메라, 리어 카메라, 스피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스탠드와 SSD로 라인업됐다. 서피스 랩톱 시리즈용으로 교체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도 판매된다. 냉각 모듈과 USB 타입C 단자, 오디오 잭 교체 부품도 다루고 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PC인 서피스 스튜디오용으론 디스플레이나 전원 유닛, 스피커, 냉각 모듈, SSD가 준비되어 있다. 교환용 디스플레이 가격은 1,749.99달러로 비싸지만 대상 기기인 서피스 스튜디오2+ 가격을 고려하면 타당하다고 할 수도 있다.

현재 서피스 시리즈 수리 부품은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내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덧붙여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리용 부품 판매 개시를 알리는 고지에서 기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보상 대상 외(out-of-warranty) 수리용 부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 보상 대상 외라는 표현이 보상 기간 외 제품에도 수리용 부품을 제공한다는 의미인지 수리한 기기가 보상 대상 외가 된다는 것인지 의미는 불명확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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