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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임대료 미지급으로 사무실에서…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위치한 트위터 사무실이 3개월에 걸친 임대료 미지급으로 인해 사무실을 빼야 하는 상황이 된 게 법원 문서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이후 회사 사업은 혼란에 빠졌고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기타 지사 임대료를 체납하는 게 보도됐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선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위치한 빌딩(3401 Bluff St)에 들어간 트위터 사무실이 임대료 미지급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밝혀진 것. 문서에 따르면 이 건물 소유주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기업(Lot 2 SBO)이다. 트위터는 2020년 2월 96만 8,000달러 신용장을 이 기업에 제출하고 일반적인 집세 지불 대신 신용장을 통해 집세가 지불되고 있었다고 한다. 이어 2023년 3월 트위터는 사무실 임대료를 납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대여자인 건물주는 볼더 지방 법원에 트위터에 사무실에서 퇴거하라는 명령을 요청했다. 3월에는 집세를 지불할 수 없게 된 이 건물 임대료는 월 2만 7,000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5월 31일 볼더 지방 법원은 49일 이내 그러니까 올해 7월말까지 트위터에게 이 빌딩에서 퇴거하라고 명령했다. 빌딩에 들어가 있던 트위터 사무실에선 과거에는 직원 300명이 일하고 있었지만 불황으로 인원 감축이 이뤄지며 사무실 직원 수는 절반 이하까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보도에 따르면 청소 회사가 트위터에 9만 3,504달러 미지불금을 청구하고 있는 다른 안건도 발견됐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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