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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0% 더 빨라진 GDDR6 DRAM

삼성전자가 차세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서 이용될 업계 첫 24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실현한 16기가비트 GDDR6 DRAM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GDDR6 DRAM은 EUV 기술을 사용한 삼성전자 3세대 10nm 제조공정에서 제조됐으며 차세대 그래픽카드와 게임 그래픽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업계 첫 24Gbps를 달성한 GDDR6 검증이 완료됐기 때문에 차세대 GPU 플랫폼에서 그래픽 DRAM을 검증하고 새로운 수요에 맞춰 시장에 계속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DDR6 DRAM은 혁신적 회로 설계를 갖추고 전류 누설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급 절연 재료인 HKMG를 채용했다. 지금까지 절연 재료로 사용되어 온 건 산화규소지만 HKMG는 이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한다. 이로서 GDDR6 DRAM은 이전 모델보다 30% 빠른 데이터 전송을 실현했다.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통합해 GDDR6 DRAM은 1초 만에 최대 1.1TB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GDDR6 DRAM은 JEDEC GDDR6 DRAM 표준을 완벽하게 준수하도록 설계됐으며 모든 GPU 설계와 호환되며 모든 그래픽 솔루션에서 채택을 기대할 수 있다. 더구나 GDDR6 DRAM은 탑재 PC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저전력 옵션도 갖춰 성능 요건에 따라 동작 전압을 조정하는 동적 전압 스위칭 DVS 기술을 이용해 업계 표준 1.35V보다 20% 낮은 1.1V 동작을 실현한 20Gbps 버전과 16Gbps 버전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고로 다른 칩 제조사가 제공하는 GDDR6 DRAM 데이터 전송 속도는 14∼16Gbps 정도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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