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이 얼굴은 일증해 해당 인물이 필요한 정보를 커스터마이즈해 각각 표시해줄 수 있게 됐다. 아직은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내 델타항공 디스플레이에서만 1회당 100명까지 정보를 비춰줄 수 있다고 한다.
미사플라이드사이언스(Misapplied Sciences)라는 기업이 개발한 이 디스플레이는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공항에서 델타항공이 채택해 6월 29일 첫 선을 보인다고 한다.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기업은 화면을 어떤 방향에서 봐도 똑같이 같은 색으로 보이게 하지만 각각 다른 걸 보여주는 패러렐 리얼리티라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 구조에 관해선 자세한 건 밝히지 않았지만 특정 방향을 향해 수백만 가지 다른 색과 밝기 광선을 제어할 수 있는 픽셀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처럼 수화물 검사가 끝나고 자신의 탑승구 번호를 찾기 위해 게시판 앞에서 가만히 찾아보지 않아도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비행 번호와 탑승구 정보가 나온다는 것이다. 더구나 주위에 사람이 있어도 자신에게는 자신 정보만 비춰지는 것이다.
델타항공은 바이오매트릭스에 힘을 쏟고 있으며 2017년에는 얼굴 인증 프로그램을 테스트로 시작했다. 승객은 얼굴을 스캔하는 것만으로 여권과 대조해주고 곧 짐을 맡길 수 있는 구조다. 델타항공 담당자는 이 개별 디스플레이에 대해 얼굴 인증 시스템 등록은 강제나 필수도 아니며 얼굴 데이터는 보존되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에게는 비행 정보는 보이지 않게 되어 있어 얼굴 인증 등록을 사전에 한 사람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등록만 하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에 눈만 돌리면 특정 개인만을 위한 정보가 나온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