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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구독 수익 환원률 낮추는 방안 고려중?

아마존 산하 라이브 스트리밍 사이트인 트위치(Twitch)가 게시자에게 주는 수익을 줄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분노한 게시자가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경쟁 플랫폼으로 옮기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위치는 게임 플레이를 실시간 실황하면서 전달하는 게임 실황이 가능한 플랫폼. 트위치에선 비츠(bits)라는 칩을 구입해 게시자 실황에 지불할 수 있다. 또 트위치에는 게시자 유료 구독 플랜도 있어 등록하면 해당 게시자 채널에서 광고가 게제되지 않거나 채팅용 맞춤 스탬프를 사용할 수 있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치에선 트위치 파트너(Twitch Partner)라는 프로그램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트위치 파트너는 게시자를 여러 순위로 나누고 이에 따라 게시자에게 지불하는 금액을 바꾸는 새로운 수익 프로그램이다. 더구나 게시자는 실황 전달 아카이브를 장기간 보존하는 기능이나 트위치 톱 페이지 추천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동시에 트위치에서 게시자에게 더 많은 광고를 게재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시책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게시지 광고 수익을 늘리는 만큼 게시자 구독 수익 환원률을 70%에서 50%로 줄이는 걸 고려 중이다. 하지만 트위티 사용자는 구독 환원률을 일률적으로 50%로 낮추면 트위치에서 인기 게시지가 멀어질 위험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아마존에 인수된 이후 트위치는 비용을 낮추고 수익화를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에 실망한 직원이 이미 300명 이상이나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인기 게시자(DrLupo, TimTheTatman)가 활동 거점을 유튜브로 옮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익명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트위치 파트너는 검토 단계에 지나지 않고 포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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