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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팩트체크 프로그램 확대한다

트위터가 3월 3일(현지시간) 사용자 커뮤니티가 사실 확인을 수행하는 버드워치(Birdwatch) 프로그램에서 자원봉사자가 추가한 메모를 트윗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대상은 미국 내 소수 사용자로 제한된다.

버드워치는 2021년 1월 미국에서 시작된 팩트체크에 대한 새로운 시도다. 지금까지와 같이 제3자 기관에 의한 팩트체크는 아니며 버드워치에 참가하고 있는 무료 자원봉사자가 오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트윗을 특정해 이유를 메모로 남길 수 있는 구조다.

지금까지 메모는 전용 사이트가 아닌 경우 확인할 수 없었지만 트윗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표시되려면 버드워치 사용자에 의해 메모 쓰기가 유익하다는 충분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 단순히 등급이 높을 뿐 아니라 다른 관점을 가진 사용자 평가가 필요하다. 버드워치는 이전에 사실 확인에 당파 경향이 있다고 비판받으며 익명화된 경위가 있다.

덧붙여 버드워치 자체가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는 보도도 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들어서 하루 43건 트윗에만 버드워치 팩트체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고 나선 156건으로 늘었지만 전 세계에서 트윗되는 건수와 비교하면 극히 적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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