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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3년초 디지털 유로 법안 제출한다

유럽중앙은행 ECB(European Central Bank)가 발행하는 독자 법정 디지털 통화인 디지털 유로(Digital euro) 도입을 위해 2023년 초 법안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게 EU 재무 책임자로부터 밝혀졌다.

2022년 2월 8일 이뤄진 EU 금융회의에서 EU 금융안정과 금융 서비스, 자본시장 등을 담당하는 재무 책임자 메이리드 맥기네스(Mairead McGuinness) 위원이 디지털 유로에 대해 자체 목표는 2023년초에 법안을 제출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디지털 유로는 ECB가 발행하는 EU 버전 중앙은행 디지털통화다. ECB는 2021년 7월 디지털 유로를 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단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2년간 디지털 유로를 테스트하기로 했다.

ECB는 유럽의회 의원과 전문가가 어우러진 태스크포스를 결성했고 2년간 디지털 유로 개발시작 준비를 했다. 이에 대해 디지털 통화 도입에 있어 정치적 반발을 받았지만 암호화폐가 세계 각국에서 약진을 다루고 있는 만큼 정책입안자를 행동에 나서게 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2년 3월에는 EU 행정기관에 의한 공개 협의가 이뤄져 시민이 우려하는 프라이버시 문제나 지불 방법 등 디지털 유로 사용 방법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EU 입법 과정에 따라 진행되면 디지털 유로는 일찌감치 2025년까지 준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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