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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메신저, 비밀스레드 그룹채팅 지원한다

메타가 1월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엔드투엔드 암호화 E2EE 채팅 기능으로 비밀스레드를 업데이트해 그룹 채팅에 대응했다고 발표했다.

메신저 표준 E2EE 대응은 2030년까지 연기가 발표되고 있지만 이번에 업데이트된 건 명시적으로 이용을 개시해야 하는 비밀스레드다. 비밀스레드에선 지금까지 E2EE로 보호되어 있었지만 1:1 채팅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고 음성이나 화상 통화에는 대응하지 않았다. 2021년 8월에는 이에 대응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테스트도 실시했지만 드디어 모든 사용자가 이용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E2EE에서 그룹 채팅에 대응하는 것 외에 음성이나 화상 통화도 할 수 있게 됐다. 또 비밀스레드에선 메시지가 사라지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었지만 사라지기 전에 누군가가 스크린샷을 촬영하면 이를 알려준다. 그 밖에 GIF나 스티커, 리액션 등도 이용 가능하게 됐다.

영국을 비롯한 일부 정부는 엔드투엔드 암호화로 어린이 안전을 해친다며 표준 암호화에 반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표준 대응을 2023년까지 연기해 신중하게 작업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도 이런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건 프라이버시를 배려하는 건 물론 암호화해도 문제가 없다는 걸 나타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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