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타트업 믹틱(Mictic)은 아무 것도 없는 곳을 콘서트홀로 탈바꿈시켜줄 수 있는 2개 1조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본체가 없는 테레민(theremin)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테레민은 러시아 레온 테레민 박사가 1920년대 개발한 것으로 고주파 발전기 간섭으로 생기는 소리를 이용해 악기에 손을 대지 않고 손을 가까이 대거나 멀리 하면서 소리를 내게 하는 신시사이저 악기다.
믹틱 디바이스는 2개 1조 손목밴드로 움직임을 계측하는 센서를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에 연동하면 앱을 통해 음악 기술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연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에 걸친 15종류 사운드와 사운드스케이프를 앱에 내장했다.
믹틱은 PTK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25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믹틱 디바이스는 119달러에 12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