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테슬라, 美서 서스펜션 문제 3천대 리콜

테슬라가 2019-2021년 생산된 모델3과 모델Y 2,791대 리콜을 미국에서 신고했다. 대상 차량은 서스펜션 일부가 차체 프레임에서 빠져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12월 24일까지 통지 문서를 우송하겠지만 이메일로 먼저 리콜 대상을 통지하고 테슬라 서비스에 연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가 된 부품은 서스펜션이 가동했을 때 차체와 바퀴 위치 관계를 올바른 위치에 유지하기 위한 래터럴 링크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게 기능하지 않게 되면 서스펜션 움직임에 따른 바퀴 캠버각이 올바르게 유지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직진 안전성이나 얼라이먼트 미쳐를 발생시켜 주행할 때 안정성이 손상되어 버린다. 바퀴 자체를 지지하는 부품은 아니기 때문에 타이어가 탈락하는 일은 없지만 부자연스러운 차체 흔들림이 발생해 운전자는 안심하고 운전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규모로는 미국에서 지난 2우러 실시한 13.5만 대를 대상으로 한 것 등 지금까지 리콜보다는 소규모다. 하지만 서스펜션 부품이 빠져 버린다는 건 안전성에 관련한 것이다.

참고로 테슬라는 올해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 조임이 풀어지는 문제로 6,000대, 루프 트림 접착이 불완전해 벗겨져 떨어지는 문제로 1만 2,000대, 2020년 11월에는 내장 부품 접착 문제로 9,000대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