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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2,500만 개로 이뤄진 초거대 파노라마 사진

핀란드 천체 사진가인 제이피 메차바이니오(JP Metsavainio)가 은하수를 촬영한 이미지 310장을 잇는 2.16기가픽셀에 달하는 거대한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 12년에 걸쳐 촬영한 사진으로 노광시간은 1,500시간에 이르며 2,500만 개에 달하는 별이 비치는 대규모 작품이다.

그는 2021년 3월에도 은하수 초거대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파노라마 사진은 2021년 3월 공개된 사진에 추가 이미지를 추가한 것이다. 파노라마 사진 해상도는 가로세로 12만×1만 8,000픽셀이며 사진 화각은 가로세로 145×22도다. 파노라마 사진을 구성하는 화상은 3색 채널로 현상하기 때문에 다른 필터로 적어도 3회 촬영했다고 한다. 또 희미한 별빛을 포착하기 위해 장시간 노광에 의한 촬영이 더해져 평균 노광 시간은 25시간에 이른다고 한다.

메차바이니오는 2008년부터 은하수 서대 파노라마 사진 촬영을 면밀하게 계획했고 아마추어 천문가용 별도 소프트웨어(Cartes du Ciel) 상에서 별도로 구분해 2019년부터 2021년에 걸쳐 300장 이상 사진을 찍고 겹치는 작업을 계속 했다고 한다.

310장 모든 이미지를 연결하는 작업은 마치 복잡한 퍼즐 같았다고 한다. 그는 퍼즐 마지막 한 조각을 얻는 건 언제나 스릴 넘치는 과정이라면서 3년 전 찍어야 할 작품이 하드디스크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고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몇 주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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