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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프로토타입 3종 발표한 폭스콘

대만 대형 제조사 폭스콘(Foxconn)이 이벤트(Hon Hai Tech Day)를 열고 전기 자동차 3개 차종을 발표했다.

모델C는 SUV 기계 부품에 사용되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좌석 공간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이뤄져 있다. 차장은 4.64m, 휠베이스는 2.86m로 5명+2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좌석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제로백은 3.8초이며 항속거리는 700km다. 폭스콘 전기자동차 오픈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장점을 이용해 연료 전지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세단인 모델E는 폭스콘과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가 공동 개발한 것. 고급 세단 플래그십 모델로 미들엔드와 하이엔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차인 동시에 고품질 차량 첫 선택권을 노리는 제품이기도 하다. 소유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와 자동차를 원활하게 연결하고 얼굴 인증을 통한 도어 개폐, 스마트 창, 차량과 환경 인터페이스 등을 설정하는 스마트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제로백은 2.8초로 판매 중인 동급 차종보다 뛰어나 거의 F1 레이싱카 속도라고. 항속 거리는 750km다.

모델T는 도시형 버스다. 미연방교통국 FTA 규제와 기준을 충족하는 높은 강성 바디 디자인과 보호 성능을 갖춘 대만 자동차 연구 시험 시설 ARTC에서 20만km 가속 내구성 테스트와 1,000시간 이상 까다로운 강도 테스트를 통과하고 있다. 배터리는 400도 이상까지 온도에 견딜 수 있고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전부하 상태에서 등판 성능은 25%이며 120km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편안하고 부드러운 운전을, 동승자에게는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전기 자동차 사업은 폭스콘과 유론자동차(Yulon Motor)가 합작하는 것이다. 릴리안 옌첸 유론자동차 CEO는 폭스콘이 자동차 산업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 대만 자동차 산업 발전을 선도할 걸 확신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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