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허가를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변이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접종이 시급하다. 그러던 중 워싱턴D.C 시장이 처음 접종을 받은 12∼17세 이상인 사람에게 에어팟을 선물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D.C 시장은 트윗에서 워싱턴 시내 중학교(Brookland MS, Sousa MS, Johnson MS) 중 한 곳에서 예방 접종을 받은 12∼17세 이상은 처음 접종할 때 에어팟을 선물로 주며 추첨을 통해 2만 5,000달러 장학금과 아이패드, 헤드폰 등을 준다고 한다.
트윗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청소년 예방 접종 장소 3곳 중 한 곳에서 1회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백신 주사를 맞은 다음 에어팟이나 51달러 상당 선물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고 공지하고 있다.
자세한 응모 조건으로는 첫 코로나19 백신 주사이며 부모나 법적보호자 동반 필요, 학교 ID카드나 재적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에어팟을 갖고 싶다고 학교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이미 1회 혹은 2회 접종이 끝난 상태 아이는 제외라고 밝히고 있다.
예방 접종을 받는 걸 조건으로 보상금과 선물을 제공하는 건 워싱턴 시 뿐 아니라 메릴랜드, 미시간, 오하이오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선 백신 접종이 진행된 뒤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감염이 재확대되는 상황에 따라 지난 몇 주간 다시 의무화 도시가 늘고 있다. 애플도 미국 내 대부분 직영점에서 마스크 의무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