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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 영상에 자사 도구 CG 활용한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2021년 4월 실시한 기조연설 당시 젠슨 황 CEO가 등장하는 장면 일부에서 촬영장으로 사용된 주방 같은 걸 3D 디자인 협업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로 만든 CG라고 밝혔다.

당시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CEO는 연사로 나서 자율주행 차량용 차세대 SoC인 드라이브 아틀란(DRIVE Atlan), 암페어 기반 GPU인 RTX A5000, 대화형 AI 프레임워크인 자비스(Jarvis), 사이버공격을 위한 AI 프레임워크인 모피우스(Morpheus) 등을 발표했다.

2021년 8월 13일 엔비디아가 새로 밝힌 바에 따르면 기조연설에서 주방 배경과 젠슨 황 CEO가 등장하는 장면 일부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통해 만든 CG라고 밝힌 것. 엔비디아 측은 이 기조연설에 대해 원래 팀이 원격 작업을 했기 때문에 기조연설 영상을 만들려면 컴퓨터 그래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CG 버전 젠슨 황 CEO에 대해선 얼굴과 몸 전체 검사를 실시하고 3D 모델을 만들고 AI를 학습시켜 몸짓과 표현을 모방하고 AI를 적용해 복제물 현실감을 높였다며 CG 버전 주방에서 CG 버전 젠슨 황이 분리되어 옴니버스 홀로덱에 등장하는 영상은 기조연설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렌더링인지 생각하도록 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메타버스에 대한 기존 3D 도구를 연결한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옴니버스를 시작했다면서 잘 진행된다면 20년 뒤에는 옴니버스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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