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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한 이더리움 “4,000달러 넘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암호화 자산인 이더리움(Ethereum)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최고 가격을 경신하고 4,000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 자산 분석 전문 업체인 코인매트릭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7% 이상 급등을 보며 5월 11일 2시 15분 4,196.63달러라는 사상 최대액에 도달했다는 것. 5월 11일 2시 30분 기준으로 한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8.1% 상승해 4,200.86달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1% 상승한 5만 7,962.18달러였다. 시가총액으로 볼 때 이더리움은 4,834억 달러, 비트코인은 1조 9,000억 달러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4분의 1이라는 계산이다.

이더리움은 오랫동안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 자산 2위라는 지위를 오랫동안 차지했지만 주목도는 비트코인에 비해 높지 않았다. 하지만 2021년 4월 비트코인은 2% 이상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40% 이상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물결이 오는 건 이더리움 특징 중 하나인 분산형 금융, DeFi(Decentralized Finance)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 디지털 작품 가격을 급등시키는 요인인 NFT에서도 이더리움 채택 비율이 높다는 점 역시 이번 급등으로 이어진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이더리움에 대해 가격이 상승하지만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며 현재 가격에 대해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이번 가격 상승에 따라 이더리움 전체 네트워크가 혼잡해져 이더리움은 트랜잭션 시간을 단축하고 필요한 전기료를 절감하는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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