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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공유 전 링크 읽도록 촉구하는 테스트

페이스북이 5월 11일(현지시간) 뉴스 기사 링크를 포함한 게시물을 공유할 때 해당 대상을 열지 않았을 경우에는 먼저 이를 읽으라는 메시지를 표시하는 테스트를 시작했다. 더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한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테스트라는 것.

링크를 열지 않고도 공유하려고 하면 아직 열려 있지 않다는 메시지가 표시되며 기사를 읽지 않고 공유하는 건 중요한 사실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이후 그대로 공유하거나 문서를 여는 옵션을 제공한다.

기사를 읽지 않고 제목만 공유하거나 아는 사람이나 유명 인사 게시 때문에 무조건 공유하는 건 페이스북에 한정된 게 아니라 SNS에선 흔히 있다. 결과적으로 가짜 뉴스 등 확산으로 이어지는 문제로 종종 이어지기도 한다.

트위터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대상 글을 먼저 읽으라는 메시지를 표시하는 방법을 2020년 9월 추가한 바 있다. 페이스북도 이와 비슷한 노력으로 공유하려는 화제가 오래 됐을 경우 경고하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이번 기능을 정식 채택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앞서 밝혔듯 아무 생각 없이 공유를 해버리면 가짜 뉴스 확산 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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