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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HTC 피트니스 VR 헤드셋

HTC가 새로운 가상현실 헤드셋 바이브 에어(VIVE Air)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iF 디자인 어워드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것으로 보이는 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브 에언는 가상 피트니스 용도에 최적화된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가볍고 새로운 구조로 착용감 향상 뿐 안니라 통기성이 뛰어난 직물 소재를 많이 채택하는 한편 쉽게 분리 세탁이 가능한 구조로 땀이나 눈 흐림이 생길 수 있는 가상현실 피트니스를 편안하게 해주는 걸 겨냥하고 있다.

바이브 에어는 공식 발표되지 않은 제품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페이지에는 디자인에 대한 개요만 실려 있기 때문에 가상현실 헤드셋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사용 중인 이미지를 보면 원래 운동용이기 때문에 오큘러스 퀘스트2나 바이브 포커스 같은 독립형으로 PC 연결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브 포커스는 전면 듀얼 카메라를 사용한 인사이드 아웃형 그러니까 외부 센서가 필요한 6DoF 추적을 지원했지만 바이브 에어는 전면 모서리에 카메라 4개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굴을 덮는 부분 상당수에는 패브릭 소재를 채택하고 하단은 메쉬 구조여서 피트니스 가상현실 앱에서 곤란한 땀과 렌즈 변색을 방지하고 있다. 빠른 릴리즈 구조로 헤드셋은 본체와 커버를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건 물론.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디스플레이 성능이나 프로세서 같은 정보는 기재되어 있지 않다. 가격이나 출시시기도 알 수 없다. HTC는 5월 11일 이벤트인 바이브콘(VIVECON) 2021 개최를 앞두고 있어 이 때 공식 발표나 세부 정보를 알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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