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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모바일 사업 철수 LG, 페북 데이터 유출

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드디어 스마트폰 평균 용량이 100GB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2020년 4분기 스마트폰 평균 용량이 처음 100GB를 넘어선 것이죠. 2020년 4분기에는 iOS 탑재 스마트폰은 평균 140.9GB,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평균 95.7GB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합산하면 스마트폰 평균 용량은 100GB를 초과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용량 저장 장치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현저하게 늘었다는 건 아닙니다. 대신 소비자가 구입하는 최소 저장공간을 높아지는 경향을 볼 수 있죠. 안드로이드 단말에선 저장공간 128GB 판매 점유율이 2019년 4분기 26.2%에서 2020년 4분기에는 39%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제기되어 온 구글과 오라클간 법정 공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 재판에선 안드로이드OS를 구축할 때 구글이 자바 코드를 복사한 게 저작권 위반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점이 쟁점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오라클이 승소해 구글이 88억 달러 손해 배상금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상반된 판결을 내려 구글이 승소했습니다.

한편 이 재판에서 API에 저작권이 인정되는 여부도 쟁점 중 하나였지만 문제가 된 행위가 공정 사용 원칙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이 점에 명확한 결론을 표하지는 않았습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4월 5일 아침에 열린 이사회에서 승인한 것이죠.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적자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5조원 손실을 냈습니다. 따라서 모바일 사업 매각을 꾀했지만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LG전자에 따르면 모바일 사업 중단으로 인해 전기 자동차 부품이나 커넥티드 디바이스, 스마트 홈, 인공지능 등 성장 분야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기존 스마트폰 재고분은 계속 판매합니다. 지역에 따라 기간은 다르지만 지원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화웨이가 최근 전기 자동차 세단 출시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크폭스와 공동 개발로 탄생한 세단인데요. 안드로이드를 대신해 화웨이가 추진하는 하모니OS를 기반으로 한 화웨이 HI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레벨3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한편 5G 연결과 라이더 센서 등 최신 기술을 장착했습니다.

물론 이미 기존 전기차 생산을 밝힌 샤오미와 달리 어디까지나 화웨이는 자사가 직접 자동차 판매를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차량에서 화웨이HI를 채택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5억 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 정보 캐시 데이터 등이 해킹포럼에서 공개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사용자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해킹이나 사회공학 등 다양한 범죄에 사용되는 위험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106개국에 걸쳐 5억 3,300만 명 이상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됐고 사용자 데이터는 페이스북 아이디와 위치 정보, 생년월일, 경력,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 중 3,200만 명 분량이 미국 사용자, 영국 사용자 1,100만 명, 인도 사용자 600만 명이라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페이스북은 2020년에도 개인 정보 논쟁에 휘말려 있으며 개발자 수천 명이 비활성 사용자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지가 문제시됐습니다. 또 2018년에는 5,000만 명 사용자 데이터를 컨설팅 회사인 케임브리지아나리티카가 악용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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