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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시장에 도전장 낸 화웨이

트럼프 정권에서 바이든 정권으로 이행하며 이어진 미중 무역 제재 여파로 화웨이는 고통의 길을 걸어야 했다.

그런데 이런 화웨이가 최근 전기 자동차 세단 출시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아크폭스(Arcfox)와 공동 개발로 탄생한 아크폭스 aS HBT(Arcfox aS HBT)가 그 주인공. 안드로이드OS를 대신해 화웨이가 추진하는 하모니OS(HarmonyOS)를 기반으로 한 화웨이 HI(Huawei HI)를 탑재하고 있다. 레벨3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한편 5G 연결과 라이더 센서 등 최신 기술을 장착했다.

화웨이는 이전에도 하이카 스마트 스크린(HiCar Smart Screen)이라는 차량용 스마트 스크린을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해왔다. 하지만 하모니OS를 이용한 화웨이HI는 이와는 별개로 차세대 전기차 럭셔리 세단을 위한 것이다. 어쩌면 스마트폰 사업을 보완한 새로운 기업 숭익모델 창출로 이어가려는 것일 수 있다.

또 이미 기존 전기차 생산을 밝힌 샤오미와 달리 어디까지나 화웨이는 자사가 직접 자동차 판매를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앞으로 다양한 차량에서 화웨이HI를 채택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하게 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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