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자사가 미국 첨단 제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인 선진제조업펀드(Advanced Manufacturing Fund)를 통해 코판(COPAN Diagnostics)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한 결과 전국에 1,500만 개 이상 코로나19 검체 채취 키트가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코판은 감염 진단 전문 기업으로 검체 채취 키트 개발 등을 해왔다. 애플 지원은 지난 2020년 5월 발표된 것이다. 애플은 코판 외에 12개 미국 기업에 혁신 프로세스를 생성하고 코판 남부 캘리포니아 시설에 새로운 기계를 개발, 2020년 4월 이후 검사 키트 생산을 4,000% 가까이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COO는 자사 기금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전국 의료 종사자와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있다며 코판 같은 기업을 지원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론 애플 외에도 인기 레이싱인 나스카(NASCAR)가 페이스 실드 환자 수송용 보호 장비를 생산하고 테슬라와 GM, 포드 등 자동차 업체 역시 인공호흡기 개발과 생산을 맡기도 했다.
애플 측은 자사 기금이 혁신 생산과 높은 기술 업무를 육성하고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애플이 지금까지 기금에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50개주에서 공급업체 45만 명 고용을 돕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초 이 기금은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에 제조업 일자리를 되돌리겠다고 호소한 데 따라 설립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