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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 5월 지구로 출발한다

지난 2020년 10월 소행성 벤누에 내려 지표 샘플 확보 작업을 실시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5월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출발한다. 샘플이 대기권에 투하되는 건 2023년 9월 24일이다.

오시리스-렉스는 소행성에 터치다운할 때 예상하던 60g을 초과하는 샘플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몇 개월 동안 소행성 표면 관측을 계속하고 있다. 나사는 원래 우주선 지구 귀환 시작을 2021년 3월으로 예정했지만 이번에 시기를 5월로 조정해 도착 이후 몇 년간 관찰해온 이 소행성에 다시 4월 상순 기준으로 근접 관찰할 기회가 주어질지 모른다. 나사가 마지막으로 관찰하려는 건 샘플 채취를 위해 터치다운한 일대에서 샘플 채취를 위해 굴착한 50cm 가량 구멍이나 이륙 로켓 분사로 상당한 표면 물질이 날아간 주변 상태를 고도 3.2km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나사 측은 오시리스-렉스가 이미 믿을 수 없는 과학적 성과를 제공하고 있지만 관측을 위한 저공비행을 한 번 더 계획하고 소행성 표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확보한 뒤 마지막 출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시리스-렉스는 2023년 지구에 접근하면 샘플이 들어있는 캡슐을 방출, 대기권에 투하한다. 캡슐은 낙하산을 이요해 나사 소재지가 위치한 유타주에 착륙할 예정이며 회수 이후 캡슐은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 운반해 개봉, 전 세계 실험실에 샘플을 배포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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